벤처기업협회는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와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벤처‧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도부터 운영해온 이 프로그램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가 협력해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벤처‧스타트업은 사전에 현대기아차에서 모집한 1차 협력사 28개사를 대상으로 자사가 보유한 기술, 제품, 서비스를 활용한 협업모델을 제안할 수 있다.
1차 협력사의 검토를 거쳐 협력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경우 공동연구개발, 직접구매, 아웃소싱 등의 협업진행이 가능하다.
협회는 사업신청에서부터 협상단계까지의 전 과정을 운영한다. 진행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기술유출 예방을 위해 협회, 1차 협력사, 벤처‧스타트업이 3자 NDA(비밀유지협약)를 체결해 지적재산권과 아이디어를 보호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내달 15일까지 모집 받는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기업의 생산, 판매, 수출 등에 제약이 걸리며 대한민국의 기간산업에도 위기가 오고 있다”며 “전통 제조업과 벤처기업의 기술협력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협력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