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한 협력 아끼지 않겠다"

2020-04-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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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민에게 면 마스크 2만개 지원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27일 “관내 외국인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윤 시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에게 면 마스크 2만개를 지원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간 공적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외국인 주민은 외국인등록증을 통해 건강보험 가입여부가 확인돼야 구입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외국국적 동포 등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거나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한 외국인 주민은 약국이 아닌, 마트나 편의점,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에는 생산된 마스크 대부분이 공적판매처로 유통되면서 이 마저도 여의치 못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제도상 마스크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외국인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건강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외국인등록증이나 거소증을 지참하면 공적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안산시는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한 방역 생활화 등에 대비, 1회용 마스크가 아닌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를 외국인주민지원본부와 안산시귀한동포연합회 등을 통해 각각 1만개씩 총 2만개를 지원한다.

윤 시장은 관내 체류하는 외국인 주민이 정보제한과 경제적 여건 등으로 공적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점을 감안, 체불임금, 기본적 정보제공 등 지속적이고 필수적인 상담을 위해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방문하는 외국인 주민에게 상담서비스 제공과 함께 면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국동포의 한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안산시귀한동포연합회를 통해서도 면 마스크를 배부함으로써,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하는 외국인 주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가 지원하는 면 마스크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배부한 제품과 동일하게 국가통합인증마크(KC)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침방울 등이 타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차단하는데 효과가 있다.

이번 면 마스크 지원은 공적마스크 1인당 3개 확대, 외국인 공적마스크 구입 제도 개선 등과 함께 외국인 주민들의 마스크 수급의 애로사항을 상당부분 해소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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