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내국인 인구 증가세 이어가

2020-04-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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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안산시 내국인 인구가 한 달 사이 1552명이 늘어나는 등 올 들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국인 인구는 65만2763명으로, 65만1211명이었던 지난 2월보다 1552명 늘었다.

앞서 시 내국인 인구는 2013년 10월부터 매달 줄다가 6년4개월 만인 지난 2월 652명이 증가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등록외국인 5만6396명과 외국국적동포 3만1165명 등 외국인 주민 8만7561명을 포함하면 시 전체 인구는 74만32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안산시로 전입한 인구는 6113명으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전출인구 4580명을 집계하면 1533명이 순유입한 셈이다.

전입인구 3629명보다 전출인구 4천231명이 더 많아 602명이 순유출됐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3728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 1차 아파트의 입주가 진행된 해양동의 지난달 전입인구가 52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7가구의 라프리모 아파트가 들어선 선부동이 1846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올 하반기 2872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 2차 아파트 준공이 예정되는 등 앞으로 신축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6년 넘게 인구 감소가 이어진 안산시는 민선 7기 들어 인구 감소폭이 큰폭으로 줄어 증가세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이어졌다. 실제 2019년의 전년도 대비 인구감소폭은 9425명으로, 2018년의 전년도 대비 인구감소폭 1만7367명보다 45.7% 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는 한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스마트허브)와 안산사이언스밸리 등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수소 시범도시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통한 시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안산 경제동맥인 스마트허브는 올 2월 가동업체가 1만8천925개 업체로 전월보다 1.5% 증가했으며, 가동률도 64.1%에서 66.9%로 2.8%포인트 늘었다.

윤화섭 시장은 “인구가 계속 늘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도시 경쟁력과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 극복은 물론,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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