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중국 "9월쯤 비상용 백신 출시 예상...필요시 의료진부터 사용"

"어쩌면 9월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용 백신이 나올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된다면 의료진에게 먼저 해당 백신을 긴급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가오푸(高福)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주임은 23일 중국국제텔레비전(CGT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백신 개발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가오 주임은 다만 비상시에도 건강한 사람에게만 쓰겠다고 전했다. 백신 개발에서는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기에 긴급할 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백신 개발 진행 상황으로 보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은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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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마저도 연구 프로세스에 달려있다. 중국은 현재 2개의 후보 백신을 가지고 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며 "하나는 바이러스 재조합 백신(아데노바이러스5형 벡터) 임상시험이 2기에 들어갔고, 다른 백신도 1기 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 지도부 지원 사격 속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서 커다란 진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친촨(秦川) 중국 의학과학원 의학실험동물연구소 소장이 이끄는 연구진이 코로나19 세 번째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