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3일 오 전 시장이 사퇴하면서 밝힌 성추행 사실관계를 조사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오 전 시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 외에 구체적인 성추행 시점이나 내용을 파악 중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한 사람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지될 수 있음을 깨달았고, 어떤 말과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며 피해자와 부산시민에 사죄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추측성 보도와 신상이 공개되지 않도록 협조 바란다”며 여성청소년수사팀과 피해자 케어팀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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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4/23/20200423155137960581.jpg)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