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넛지‘·’월 패드’, 대신 쓸 수 있는 우리말은?

 

통합 주택 제어판.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우리말 지키기에 힘쓰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21일 “‘다크 넛지(다크 너지)’와 ‘월 패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함정 상술’과 ‘통합 주택 제어판’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다크 넛지’는 기업이 이익을 얻기 위해, 소비자를 비합리적인 선택으로 유도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월 패드’는 주로 가정의 주방이나 거실 벽면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주택 관리용 단말기를 가리키는 말로 출입 통제, 조명 및 가전제품 제어, 화재 감지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관련기사

• ​조성진 “코로나19로 음악의 중요성 더 느끼게 됐죠”
• ‘신중년이 온다’, 은퇴 앞둔 100만 세대의 ‘인생 2막’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함정 상술’과 ‘통합 주택 제어판’을 최종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다크 넛지’와 ‘월 패드’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