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손흥민 20일 입소, "코로나19 우려···팬, 취재진 방문 자제 부탁"

2020-04-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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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입소 현장에 팬들과 취재진 방문 자제 호소했다.

20일 손흥민은 제주도 해병 9여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앞서, 손흥민 측은 10일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야 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피해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팬 여러분과 취재진의 현장 방문은 자제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U-23(23세 이하)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 손흥민은 병역 특례혜택으로 약 3주간 군사훈련을 마치고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다.

기초군사훈련 후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가 끝난다.

원래 기초군사훈련은 4주 일정이지만 해군은 2019년부터 3주로 변경됐다.

한편, 코로나19로 중단된 영국 축구 프리미어리그는 리그 재개 일정이 불투명하다.

▼이하 전문

안녕하세요 손앤풋볼리미티드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기초 군사 훈련을 위하려 4월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훈련소 입소 소식 이후, 선수의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현장방문이 가능한지에 대하여 많은 팬 여러분과 취재진분들의 문의가 있어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공지드립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하여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선수측에서는 팬 여러분과 취재진분드르이 안전을 고려하고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립니다.

손흥민 선수는 병역 이행을 위하여 성실히 훈련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코로나10 관련 피해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팬 여러분들과 취재진분들의 현장 방문은 자제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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