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올해 세계 성장률 0.4%에서 -2.4%로 하향 조정

2020-04-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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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4%에서 마이너스(-)2.4%까지 낮췄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는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이 같이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이후 약 3주 만에 2.8%포인트나 내려 잡은 것이다.

S&P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경제 활동의 급격한 위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성장률 전망치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미국 성장률을 종전 -1.3%에서 -5.2%로 내렸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도 -2.0%에서 -7.3%까지 낮췄다. 중국과 인도는 올해 1.2%와 1.8%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S&P는 내년 세계 성장률을 종전 4.9%에서 5.9%로 상향 조정해 빠른 경제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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