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코로나19 차단 핀셋형 집중점검 유지한다'

2020-04-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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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4주째 접어들며 조금씩 해이해져

코로나19 감염 긴장 늦춰선 안돼

안산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안산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차원에서 집단 감염 고위험군 시설의 핀셋형 집중점검을 계속 유지한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예정된 상태에서 국내 확진자 수가 하루 50명 이하로 감소하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도 발생하고 있기에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유흥주점 외 단란주점까지 집단 감염 고위험군 집중점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4주째로 접어들면서 시민들이 조금씩 느슨해지는 경향을 보이는 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시는 유흥·단란주점 등 고위험군 업종에 대해 경찰서와 합동점검을 통해 방역사각지대를 없애고, 위생 취약업소의 소독활동과 방역관리지침 이행 등을 확인하는 ‘핀셋형 집중점검’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예방 특별조치 차원에서 동 행정복지센터와 외국인지원본부를 거점으로 ‘방역물품 무상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주거지·생활공간 방역 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시민은 하루 평균 분무기 170여대와 소독약 4톤 등 지금까지 4317대와 86톤을 지급 받았다.

이와 함께 일반·휴게음식점, 카페 등 주기적으로 방역을 마친 가게에는 시에서 소독을 완료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소독필증 안심 스티커를 부착,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걱정도 덜어주고 있다.

힌편 시 관계자는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조치와 행정명령,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며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힘든 상황을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끝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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