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유권자 중 17.4%가 총선 투표에 참여한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자가격리자 729명(15일 오후 3시 기준)을 조사한 결과 유권자 중 127명이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신곡2동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송산3동 13명, 의정부2동·신곡2동·호원2동 각 11명, 장암동 각 10명, 자금동·송산2동 각 9명, 송산1동 8명, 의정부1동·녹양동 각 6명, 흥선동·호원1동 각 5명, 가능동 4명 순이다.
관외 투표 참여자는 서울 노원구 2명, 도봉구 1명 등 3명이다.
이날 오후 2명이 더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125명에서 127명으로 늘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자가격리자는 4월 1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 가운데 선거일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사람이다.
외출 시간이 오후 5시 20분~7시 1시간 40분이며, 격리장소에서 투표소까지 편도 기준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어야 투표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투표소에 갈 때 마스크를 쓰고 자신의 차를 타거나 도보로 투표소까지 이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