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73억7000만 달러 순유출

2020-04-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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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순유출 규모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0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총 73억7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순유출로 전환한 지난 2월(-23억5000만 달러)보다 순유출 규모가 50억2000만 달러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자금이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110억4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채권자금은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되며 36억6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앞서 지난 2월 채권자금은 3억1000만 달러 유입된 데 그쳤다.
 

[자료=한국은행]


국내 외환 부문에서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하루 평균 변동폭은 13.8원이었다. 변동폭이 2월 평균 변동폭(5.1원)보다 2배 이상 커졌다.

3월5일 달러당 1181.2원이던 환율은 달러 수요가 급증하며 19일 1285.7원까지 급등했지만,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의 통화스와프 체결 이후 3월 말 1217.4원으로 다시 하락했다.

하루 평균 변동률은 1.12%로, 신흥국 가운데 러시아(2.12%), 브라질(1.21%), 인도네시아(1.15%) 다음으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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