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코로나19 사태 시민 어려움 없도록 하겠다"

2020-04-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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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두 마스크 1개 배부...외국인 주민 지원 검토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맞춤형 구인·구직 만남의 장 마련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없애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려되는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시민에게 면 마스크 1개를 배부하고, 경제적 극복차원에서 맞춤형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등 조기극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에 시민에게 1인당 1개씩 지급되는 면 마스크는 65만개 물량이 확보되면서 지원이 결정됐다.

당초 윤 시장은 4·15 총선 투표소 앞에서 투표종사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유권자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려고 물량을 확보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 과정에서 ‘불가’하다는 방침 결정을 받고 이 같이 조치했다고 말한다.

시민에게 지원되는 면 마스크는 국가통합인증마크(KC)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으로, 오는 24일까지 4·15 총선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을 제외한 평일에 2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한다.

배부는 주차장 또는 야외마당에서 부스를 통해 이뤄지며, 가구원 중 1명이 방문하면 전체 가구원이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오는 10일부터는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자녀 셋 이상을 둔 다자녀 가정에 가구원 1인당 KF94 마스크 2개와 가구당 손소독제 2개씩 지원하기로 해 가정 구성원이 많아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또 외국인 주민 8만8000여 명에 대해서도 면 마스크 지급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안산시 제공]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맞춤형 취업지원 카드도 꺼냈다.

윤 시장은 8일 시청 뒤편에 있는 1200㎡ 규모 실외 인조잔디 족구장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 요청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시민들을 매칭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마련, 특별면접을 진행했다고 했다.

매월 19일 개최하는 ‘안산919취업광장’을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구인·구직자간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특별면접에 참여하는 업체는 화장품 용기 라벨·포장을 주 사업으로 하는 케이에스팩㈜으로, 34명 모집에 이력서 사전 접수로 면접 대상자로 확정된 구직자 6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시는 업체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구직자를 사전에 섭외하고 면접 시간을 배분·통보해 구직자간 접촉을 최소화 했다. 또 면접장 입장 전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손 소독은 물론, 업체 담당자와 면접자, 대기자 간 사이도 2m 간격이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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