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시진핑 방한 연기 보도에 ‘상반기→올해 중 조기’ 미묘한 입장 변화

2020-04-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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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크게 왜곡했다” 유감…“코로나19 상황 따라 구체적 시기 협의”

청와대는 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하반기로 연기된다는 보도에 대해 “관련 보도는 사실을 크게 왜곡한 것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올해 중 조기 방한’을 추진하는 문제에 대한 한·중 양국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방한 시기를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상반기 내 방한’을 강조해온 청와대의 입장이 ‘올해 중 조기 방한’으로 미묘하게 달라진 셈이다.

조선일보는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의 방한이 하반기 이후로 연기된다고 보도했다. 6월 내 시 주석의 단독 방한을 추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 주석의 방한을 하반기로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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