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터줏대감' 박지원 "전남대통령 만들어 내겠다"...동교동계 좌장 권노갑 朴지지

전남 목포가 호남 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목포에서만 내리 3선으로 이른바 목포 ‘터줏대감’인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버티는 가운데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소하 정의당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모양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남 목포 선거는 박지원 의원 ‘인물론’ 속에 김원이 후보의 ‘정당론’이 충돌하고 있다.

박 의원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용한 유세에도 선거 초반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고문의 1박2일 ‘박지원 후보 지지활동’으로 DJ(김대중)세력이 결집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TV토론과 관련해선 “압도적인 경륜과 목포대 의대 유치 등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준비 안 된 후보와의 비교우위가 극명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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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코로나 극복 전투수당 1인당 100만원 △4인가구 4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반면, 박 의원은 김원이 후보가 내놓은 목포대 유치, 기아자동차 유치, 목포역사 지화하 공약 등을 두고 실현성이 떨어진다면서 “준비도 부족한 부실 공약임이 드러나 선거 내내 논란거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남대통령론’ 군불때기에 돌입했다. 그는 “진보 정권 재창출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 왔다”면서 “목포 발전, 목포 50만 시대를 위해 전남대통령을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민주당과 김대중 대통령은 같은 뿌리”라면서 “호남의 이익과 목포 발전을 위해 총선에서는 경쟁체제로, 대선에서는 통합을 통해 진보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며 반드시 전남대통령 시대를 만들어 목포 발전을 견인해 내겠다”고 피력했다.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 민생당 박지원.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26일 오전 전남 목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민생당 박지원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