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 규제와 제로금리 시대를 맞아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아파트에 비해 대출 규제가 덜하고, 기준금리가 0.75%로 낮아지며 은행 예·적금 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각종 주요 업무지구가 모여 있는데다, 배후수요가 풍부해 공실 걱정이 적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뿐만 아니다. 오피스의 경우 지난해(전국) 기준 투자 수익률이 7.67%로 집계된 바 있다. 이는 2018년 투자 수익률 7.61% 대비 0.06%포인트 높은 기록으로, 지난 2008년(13.74%) 이후 최고치다. 특히 서울(8.78%), 경기(8.6%), 인천(7.43%) 등 수도권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처럼 최근 오피스,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이 준수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에는 관련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2월 말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3재개발 구역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오피스텔은 최고 경쟁률 17.53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쌍용건설이 지난 2월 서울 중림동 일대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576가구 모집에 2388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4.2대 1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위본건설은 경기 고양 덕은지구 상1블록에서 오피스·상가로 구성된 한강덕은DMC 위프라임 트윈타워를 분양 중이다. 마곡지구·서울 마포구 상암동·여의도 등과 가까워, 높은 서울 접근성 및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앞 원종-홍대선 덕은역(신설 예정)이 개발될 예정으로 초역세권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주변 강변북로 및 제 1·2자유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한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4만4695.89㎡ 규모에 오피스 총 365실, 근린생활시설 총 148실로 구성된다. 정당계약은 4월 초 시작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4월 중 위례신도시 일반산업용지 7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5호선 마천역 역세권 입지를 기반으로 높은 강남접근성을 자랑한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분당~수서 고속도로, 수서역SRT 등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거리에는 초등학교 및 유치원 예정부지가 자리하고 있고, 인근 거암초등학교가 올해 개교를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3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70~77㎡ 총 25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과 지상 1~2층에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는 힘찬건설이 고척 헤리움 더원을 분양 중이다. 1호선 구일역과 도보 약 10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로 여의도·종로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서부간선도로 지하화(2021년 예정), 복합행정타운, 그린스마트밸리 복합지구 등의 개발호재를 품고 있다. 또한 주변에 유통시설과 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조성돼있으며, 대형건설사들의 재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고척 헤리움 더원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76-14 일원에 위치하며, 오피스텔 전용 19㎡ 총 242실, 근린생활시설 21실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 일대에서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영통을 분양 중이다. 단지가 위치한 영통구 일대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 및 관련 협력사들이 대거 위치해 있어 비즈니스 최적지로 꼽힌다. 지하철 분당선 영통역 인근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편리한 교외 이동이 가능하다.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원천역의 개발호재도 품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하며, 연면적 약 9만6946㎡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기숙사, 뉴트로 라이프 상업시설 3개 동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