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5포인트(0.6%) 하락한 2763.9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0.09포인트(0.68%) 내린 1만110.1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0.28포인트(0.54%)하락한 1906.6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140억, 3582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1.33%), 식품(0.87%), 호텔관광(0.76%), 바이오제약(0.67%), 농약·화학비료(0.15%)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발전설비(-2.06%), 조선(-1.83%), 전자IT(-1.53%), 석탄(-1.48%), 석유(-1.18%), 금융(-1.16%), 화공(-0,97%), 전자기기(-0.9%), 시멘트(-0.86%), 비철금속(-0.78%), 환경보호(-0.76%), 가구(-0.72%), 자동차(-0.62%), 기계(-0.61%), 항공기제조(-0.54%), 철강(-0.48%) 등이다.
루이싱커피의 매출 조작 사건도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기업들의 실적 장세 흐름이 위축된 것이다. 루이싱커피는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회계 부정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내부 조사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중 22억 위안(약 3800억원)이 부풀려졌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이에 따라 루이싱커피 측은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나온 세 차례의 분기 실적 발표 내용도 모두 무효화하고 실제 회계 상황을 반영한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루이싱의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75.6% 폭락한 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사이 시가총액 9억7000만 달러(약 6조1000억원)가 사라진 것이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1104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5% 하락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