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순환 휴업 돌입...유럽산 부품 공급 차질

2020-04-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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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산 부품 공급 차질을 빚으면서 2일부터 순환 휴업을 진행한다. 

이날 쌍용차에 따르면 평택공장은 생산라인별로 1주일에 1∼2일 정도 돌아가면서 순환 휴업을 진행한다. 현재도 평택공장 3개 생산라인 가운데 체어맨을 생산하던 2라인이 쉬는 상태고, 1·3라인만 가동 중이다. 이날은 코란도와 티볼리를 만드는 1라인이 휴업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유럽에 있는 부품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쌍용차도 생산량 조절이 불가피해 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순환 휴업을 결정했다. 쌍용차는 보쉬, 콘티넨털, 가제트 등 업체에서 트랜스미션, 엔진·구동 관련 부품과 전장 주요 부품 등을 납품받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달 판매가 1만359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2% 급감하는 등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내수는 6860대로 37.5% 줄었고, 수출(CKD 포함)은 2606대로 4.6% 감소했다.

쌍용차는 일단 이달까지 부분 휴업을 이어가고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연장·종료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 = 쌍용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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