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6월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에 청년 디자인 창업 특화 공간인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코-스테이션’(CO-STATION)이 문을 연다"고 30일 전했다.
아이디어 개발부터 사업모델 개발, 시제품 제작, 제품 개발, 유통‧판매까지 디자인 창업과 관련된 전 과정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창업 비즈니스, 교류, 교육이 한 공간에서 모두 이뤄진다. 또, 디자인, 법률, 미디어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코-스테이션'은 홍대입구역 앞 건물 내에 지상 3~5층 규모(연면적 2987.32㎡)로 조성된다. 이용자 간 자유로운 협업‧네트워킹이 이뤄지고 청년들의 창의력이 시‧공간적 제약 없이 발휘되도록 개방형‧가변형 공간으로 24시간 운영된다.
내부에는 입주기업 사무공간과 3차원(3D) 프린터, 레이저커터 같은 장비를 갖춘 메이커스룸, 제품을 촬영하는 포토스튜디오, 제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 등으로 조성한다.
코-스테이션은 △컨퍼런스룸 등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공간'(3층) △회의실, 포토스튜디오, 메이커스룸 등 입주기업 전용공간(4층) △공유형 라운지, 공용작업실, 디자인갤러리 등 만남과 교류가 있는 '멤버십 공간'(5층)으로 구성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런 내용으로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코-스테이션' 조성 계획을 세우고 새롭게 입주할 1기 청년 창업기업 40개를 공개 모집한다.
입주기업은 1년 간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으며, 창업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추가 1년 연장 지원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DDP 스토어 입점기회도 주어진다.
입주를 희망하는 (예비)창업기업은 4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모집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3월 31일부터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문의는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창업지원센터 입주선발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대상은 아이디어를 디자인 상품화할 잠재력을 지닌 예비창업자와 제품 제조 분야 스타트업(동종 분야 창업 5년 이하)이다. 대표자가 공고일 기준 만19세~39세 청년으로 사업장 소재지 혹은 거주지가 서울시여야 한다.
최종 입주기업은 1차 서류심사, 2차 1대1 멘토링, 3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결과는 홈페이지에 공지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1차 심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사업계획서와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2차 심사는 멘토링을 통해 참가자들 성장 가능성을 심도 있게 평가할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3차 심사에서 발전적인 모습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 검토와 코칭을 병행한다.
‘원스톱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진단-실행-피드백' 순환구조를 통해 아이템과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입주기업이 제품 개발에서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창업에 대한 선행 교육 후 창업과정을 밟는 '베이식 트랙'(BASIC Track), 각 분야 전문가와 협업해 짧은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으로 구분된다. 제조 단계별로 전문가가 큐레이션을 지원하고, 양산과 제품화 집중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1단계로 전문가가 입주기업을 진단해 수강 가능한 트랙을 선정, 2단계에선 입주기업이 자가 진단을 통해 트랙을 최종적으로 선택하고 본인에 맞는 창업 프로세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사업자등록 주소파킹 서비스 △서울디자인재단 인프라 연계 국내외 전시회 참여기회 △동종과 타분야 스타트업 협력·교류 기회 제공 등 최대 2년간 밀착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서울시 일자리 창출과 혁신 창업 지원 정책 일환으로 역량 있는 차세대 청년디자이너들의 활발한 스타트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센터 입주부터 졸업 이후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 대표이사는 "글로벌 투자‧유통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디자인 스타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