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의료진의 감염예방을 위한 방호복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방호복은 국내 원단을 동남아 등 해외에서 임가공 생산 후 국내로 수입하는 방식으로 현장에 공급돼 왔다.
팬데믹(대유행) 이후 각국의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 급증과 수출 제한으로 글로벌 분업 체계를 통한 완제품 조달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마련한 조치이다.
윤태호 총괄반장은 “지역 봉제조합 및 국내 소규모 봉제업체와 협업하여 4월 155만 벌, 5월 이후 월 200만 벌 등 4월 이후 필요량 대부분을 국내생산으로 조달할 계획”이라며 “방역물품 주요 업체를 장기적인 주요 거래선으로 관리하고,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하여 업체의 생산 예측성을 높이고, ‘재고순환 계약’을 통해 총 비축물량 내에서 매년 신규 생산 방호복으로 일정량을 교체토록 하여 내구연한을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 방호복 산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 방호복 인증 기준 충족을 위한 기술지원 등 경쟁력 강화 지원책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