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20일 "지난해 산하 9개 예술단이 총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을 비롯해 서울시오페라단 '돈 조반니', 어린이 공연인 '모차르트와 모짜렐라', '베토벤의 비밀노트'등 총 8편을 지난 14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4주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선보인다"고 전했다.
오는 3월 31일에는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마티네-오페라 톡톡 <로시니>'가 첫 번째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오페라 톡톡(opera talk talk)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던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마티네 공연을 새단장해 선보인다.
두 번째로 2020 세종시즌 개막작인 서울시무용단 '놋'(No One There)을 오는 4월 18일 선보인다. 넘을 수 없는 갈등들을 극복하고 상생 길을 찾자는 메시지를 던지는 이 공연은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군무, 몽환적인 안무 연출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스케일을 최대한 살린 무대를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서울시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중계 공연 '힘내라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세종문화회관 대관공연과 ‘공연예술분야 피해 상담창구’를 운영 중인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추천한 작품들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 각 5작품씩 총 10작품을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에게는 공연장과 공연 제작비(최대 3000만원)뿐만 아니라 촬영을 포함한 온라인 중계와 홍보를 제공하여 침체되어 있는 공연계 활성화와 더불어 피해 입은 공연 예술계와 상생하고자 한다. 온라인 생중계 공연 '힘내라 콘서트'는 오는 4월부터 매주 화, 금요일 ‘네이버 TV 공연LIVE’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관람객들이 공연장에서 공연을 온전하게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시기에 온라인 중계를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예술단체와 상생과 공존의 발걸음을 이어나가 대한민국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