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지난 2월 강연 도중 "아내도 한 명보다는 두 명이 낫다"고 말했다. 또 2016년 여고생 대상 강연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다라고 노래하는 게 좋냐, 애를 하나 더 낳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홍 후보는 지난해 5월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북콘서트에서 "제가 어제 내려와 둔산 화류계가 어떤지 봤는지 아무 것도 없더라. 언제까지 밤에 허벅지만 찌를 것이냐"는 등의 발언을 했다.
홍 후보는 이와 관련, 지난 13일 "지난해 많은 강의를 하면서 재미있었지만 실수도 많았다"며 "대부분은 말실수인데, 강의에 취해서 오버했던 것 같다.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백수라서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과감하게 강의하면서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 대변인은 "홍 후보는 이른바 '박근혜 정권 서강대 인맥'의 실체이자 친박실세인 '서금회' 소속"이라며 "홍 후보를 적극 모셔온 민주당은 무엇을 의도했는지, 그를 제대로 검증하기는 했는지 더욱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홍성국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길, 홍 후보는 부끄러움을 안다면 스스로 사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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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오른쪽)이 1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부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