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부동산거래 신고제가 시행된 2006년 이후 역대 2월 중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강남4구와 경기 지역의 거래량은 4배 가까이 뛰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1만52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3444건) 대비 165.3%, 5년평균(6만2947건) 대비 83.1%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은 6만6456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261.4% 증가했고, 지방(4만8808건)은 94.8% 증가했다. 최근의 부동산 과열 현상을 이끌었던 강남4구와 경기 지역의 거래량은 각각 288.3%, 291.6%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8만7642건)이 전년동월 대비 209.8%, 아파트 외(2만7622건)는 82.3% 증가했다.
2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22만4177건으로 집계됐다. 봄 이사철 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월(17만3579건) 대비 29.1%, 전년동월(18만7140건) 대비 19.8% 증가했다. 5년평균(165,011건) 대비 35.9% 각각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4%로 전달(38.3%)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거래량(14만9501건)은 전월 대비 31.2%, 전년동월 대비 25.4% 증가했다. 지방(7만4676건)은 전월 대비 25.2%, 전년동월 대비 9.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