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靑 “드라이브 스루, 국제 표준 돼…日 평가는 日 판단 문제”

2020-03-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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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대응 관련 자평…“외신, 압도적으로 높게 평가”

“결코 방심하지 안 해…정부, 긴장 끈 늦추지 않아”

청와대는 16일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압도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외신이 많다”고 자평했다.

일본 측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선별 진료를 받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정확성이 낮다며 비판한 것을 두고는 “일본의 평가는 일본이 판단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그동안 투명성, 개방성, 민주적 절차를 코로나19 대응의 3원칙으로 지켜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워싱턴포스트(WP)에는 ‘한국의 방역은 민주주의의 성공’이라고 나간 기사도 봤다”면서 “방역 당국의 진단 능력도 평가해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아울러 드라이브 스루 방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외신 보도뿐만 아니라 국제 표준이 돼가는 상황”이라며 “진단 키트 관련 수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결코 방심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고 결코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방역 당국을 포함한 정부는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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