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구룡포항 항만재개발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시작했다.
구룡포항에 설치한 준설토 투기장은 2006년 준설토 매립이 완료된 후 현재까지 인근 방파제 공사의 테트라포드 제작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수부는 구룡포항 일대의 역사·문화·인물·지리적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단체,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사업설명회를 하고,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구룡포항부터 근대문화 역사거리, 드라마 촬영지, 구룡포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관광축과 연계해 친수·해양관광 공간으로 조성할 경우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내다봤다.
이번 용역은 올해 12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내년 중 민간사업자 유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연안재생과장은 "구룡포항 항만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방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원도심 활성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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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항[사진=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