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롯데면세점 김포국제공항점이 12일부터 문을 닫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이 서로 입국 제한 조치에 들어가면서 이용객이 급감한 탓이다.
롯데면세점(대표 이갑)은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매장이 이날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은 일본과 중국, 대만 등 단거리 왕복 노선만을 운행 중이다. 지난 1월 일평균 24편이던 운항 편수는 한·일 입국 제한 시행 뒤 하루 1~2편 수준으로 떨어졌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김포공항점에 입점한 중소업체들이 휴점을 요청했다"면서 "김포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들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회사 측은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해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다시 문을 여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면세점은 "재개점 일정은 김포공항 항공편과 이용객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부터 시행해온 시내점 영업시간 단축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5곳 시내 면세점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로 1시간 더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