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줌바 워크숍’으로 출발해 ‘음악학원’ 거쳐 ‘세종’ 확산

2020-03-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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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감염 발생하며 집단 감염 우려 커져

 

지난달 26일 세종시 조치원읍 보건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선별진료소까지 차를 몰고 온 시민은 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남 천안 줌바 강사 워크숍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이 이웃 도시인 세종, 아산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0일 천안발 줌바로 시작된 코로나19가 세종에서 4차 감염까지 일어나며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세종시에 따르면 50대 남성 2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한명은 전날 확진 판정은 받은 40대 여성의 배우자(세종 7번 확진자)다.

이 여성은 앞서 확진된 바이올린 강사(세종 4번 확진자)의 교습생이다. 세종 9번 확진자도 같은 바이온린 강사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4번째 확진자는 2번 확진자의 줌바 수업에 참여한 뒤 지난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4번 확진자가 천안에서 2차 감염된 2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만큼, 4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4번 확진자를 포함해 코로나19는 줌바댄스를 매게로 퍼졌다. 지난 7일 보건복지부 소속 3번 확진자가, 8일에는 4번, 5번, 6번 확진자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2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줌바댄스 교습소 수강생들로 지난달 19일에서 21일 사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번 확진자는 도담동 피트니스센터(새봄GX) 강사로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의 전국 줌바댄스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진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앞선 확진자들의 거주지역 및 연관 지역 가운데 한 곳인 반곡동에서 10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 사회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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