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원하며 보건용 마스크(KF94) 2만 매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표기상 목사는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는 데다 마스크 구매까지 어려워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며 “대구 의료진과 시민들 모두 힘내시고,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 회복을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자정 기준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 부족한 의료진에 마스크, 방호용품마저 충분하지 못해 확진자 치료 및 확산 방지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지원한 마스크는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 내 코로나19 일선 의료현장에서 밤낮없이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솔선수범해온 이 교회는 올 1월에는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지난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을 돕고자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강풍에 전선이 끊어지면서 일어난 산불은 고성과 속초, 강릉 등 강원도 동부지역을 덮쳤다.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나 아직 상당수 이재민들이 조립식 임시주택에 거주하며 고충을 겪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건넨 도움은 이재민들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고 있다.
그밖에도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태안 기름유출, 필리핀 화산폭발, 일본 집중호우, 페루 한파, 미국 허리케인,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네팔 대지진 등 국내외 곳곳의 각종 재난 현장에서 무료급식봉사, 피해 복구, 사상자 구조, 구호품 지원 등 헌신적인 봉사를 전개했다.
또 평소 헌혈, 농촌일손돕기, 교육지원, 문화나눔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봉사로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매년 명절마다 이웃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데, 올 설에는 서울과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약 200개 지역 관공서를 통해 따뜻한 겨울이불 3750채(1억 5000만 원 상당)를 지원했다. 작년 추석에는 어르신이나 청소년들도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품과 활용도 높은 식료품들로 꾸린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이웃들의 명절음식 준비에 신경을 썼다.
대구 곳곳에서도 다채로운 봉사로 이웃과 사회에 따뜻한 사랑을 전해왔다. 특히 2003년에 일어났던 대구지하철 참사 때는 유가족들을 위한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끼니마다 갓 지은 밥과 국, 반찬을 정성스럽게 차려 55일 동안 하루 평균 3000그릇의 식사를 제공했다. 그해 여름에 개최됐던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는 연인원 9만 명이 서포터즈를 자원해 176개국 선수단을 응원했다. 입국 환영부터 경기 응원, 한국문화 체험, 초청만찬, 통역, 환송까지 총체적으로 지원한 서포터즈 활동은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고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며 대회 성공을 이끌었다.
현재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 175개국 7500여 교회를 중심으로 진행한 봉사활동은 1만9000여 건이며 132만여 명이 참여했다. 77억 인류의 행복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꾸준히 전개해온 봉사활동은 3000회가 넘는 수상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 3대 정부로부터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17회),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