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미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특화된 사내 벤처를 지원한다. RPA(로봇업무자동화)와 AI 물류 통관 기술을 개발하는 이 스타트업은 LG CNS의 투자와 지원을 받아 창업에 나섰다. 앞으로도 LG CNS는 AI 기술 개발과 창업에 나서는 직원들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LG CNS가 AI 사내벤처 '햄프킹(Hempking)'의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총 14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햄프킹은 지난 2018년 말 LG CNS의 사내벤처 대회 '아이디어 몬스터'에서 선발된 기업으로, LG CNS 입사동기이자 83년생 동갑내기 2명의 도전정신으로 일궈낸 창업 성공 사례다.
햄프킹 김승현 대표와 양자성 CTO(최고기술책임자)는 LG CNS서 AI 개발자로 일하다가 AI와 RPA를 결합한 융합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사내벤처를 설립했다. 둘은 회사 설립 3개월만에 RPA 솔루션을 개발하고 6개월 만에 이를 관세법인에 공급, 관련 사업화에 나섰다.
LG CNS가 AI 사내벤처 '햄프킹(Hempking)'의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총 14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햄프킹은 지난 2018년 말 LG CNS의 사내벤처 대회 '아이디어 몬스터'에서 선발된 기업으로, LG CNS 입사동기이자 83년생 동갑내기 2명의 도전정신으로 일궈낸 창업 성공 사례다.
햄프킹 김승현 대표와 양자성 CTO(최고기술책임자)는 LG CNS서 AI 개발자로 일하다가 AI와 RPA를 결합한 융합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사내벤처를 설립했다. 둘은 회사 설립 3개월만에 RPA 솔루션을 개발하고 6개월 만에 이를 관세법인에 공급, 관련 사업화에 나섰다.
LG CNS는 지난 1년 3개월 동안 햄프킹이 충분히 성장하고 자생할 수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판단해 분사를 결정했다. 당초 LG CNS는 햄프킹이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내 개발자 지원, 독립적, 의사결정 권한 부여, 사무공간 제공 등 약 9억원 상당의 지원을 했다. 이어 홀로서기에 나선 햄프킹에 약 5억원 상당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스타트업 입주 공간에 새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 CNS는 햄프킹의 지분 20%를 보유한 3대 주주가 된다. 80%의 지분은 두 명의 창업자가 나눠 갖는다.
햄프킹은 AI와 RPA를 결합해(RPAI) 물류 통관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햄프킹의 RPAI를 활용하면 해외에서 들어오는 컨테이너 1개 물류의 통관 처리 시간을 기존 5시간에서 5분으로 확 줄일 수 았다.
RPAI가 전 세계 각지에서 접수되는 인보이스(송장/거래물품명세서) 정보를 OCR(광학문자판독) 기술로 읽어들여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고, 관세 비용 산정까지 모두 처리한다. 인보이스 문서의 물품번호, 도착일, 보험료 등 필요 없는 항목은 알아서 제외하고, 품목, 수량, 단가, 금액 등 관세 시스템에 필요한 필수 정보만 받아들인다. 실제로 햄프킹은 이 RP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관세법인 '세인'의 통관 자동화 사업을 수행 중이다.
향후 햄프킹은 관세 시스템 입력뿐 아니라 관세 비용 산정까지 RPAI를 활용해 자동화할 계획이다. 통관 물품 종류별 관세율을 학습한 AI가 "1번 컨테이너의 신발 1만 켤레 관세비용은 100만원 입니다"고 자동으로 계산한다.
현재 햄프킹은 세인의 통관 업무 30%를 자동화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통관 업무를 100% 자동화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 관세법인 1000여곳을 상대로 통관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설 계획도 세웠다.
김홍근 LG CNS CTO(전무)는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애자일(신속·유연)한 조직문화를 확산할 것"이라며 "사내벤처 구성원이 아이템 기획부터 개발과 사업화까지 직접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