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우편 접수' 받아

2020-02-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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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신청을 ‘우편접수’로 해줄 것을 권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전국 시 단위로는 최초로 추진하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의 대상자 모집을 지난 24일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5월29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받는다.

여성비전센터 4층 대강당에 마련된 접수처는 내달 6일까지 운영하며, 이후에는 제3별관에 위치한 (재)안산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는 방문접수를 계속해서 운영할 방침이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등 인접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우편접수를 권고하기로 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데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우편접수 권고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문접수 신청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방문객에게는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확산 예방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학생,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이며, 만 29세 이하 학생 본인과 가구원(본인 기준 조부모·외조부모·부모·배우자· 자녀) 1인 이상이 함께 공고일 및 지원일 현재 안산시에 3년 이상 계속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지원 대상 학교는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 학교와 동일하고 대학원이나 외국 소재 학교는 제외된다. 재학생은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며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한편 지원 대상자에게는 장학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본인부담 등록금의 절반(연 최대 200만원 한도)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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