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교육국이 25일, 홍콩 내 모든 유치원, 초・중학교(중학교는 한국의 고교도 포함)의 임시휴업을 재차 연장해, 빠르면 4월 20일에 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홍콩 정부가 수업재개를 연기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교육국은 수업재개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향후 감염 확산 상황을 봐가며 결정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수업재개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홍콩 정부는 당초 초・중학교의 춘제(春節) 휴일을 2월 16일까지 연장하고, 17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1월 31일에는 수업재개를 3월 2일로, 2월 13일에는 3월 16일로 연기했다.
아울러 교육국은 25일, 홍콩의 대학입학시험 '홍콩중학자격(香港中学資格, HKDSE)'을 예정대로 3월 27일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