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최초' 해외여행 수요 100만명 넘었다…방한외래객의 '두 배'

2023-01-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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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자, 일본으로 향하는 내국인 수요가 껑충 뛰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해외여행을 떠난 내국인 수요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출국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같은 달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객 수요와는 두 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출입국 규제 완화에 더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개별여행 효과를 톡톡히 본 결과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공표'에 따르면, 2022년 11월 출입국자 수는 150만133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24만2265명)보다 519.7%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354만6621명)의 42.3% 수준까지 회복했다. 

11월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 수요는 104만1431명을 기록했다. 지난달(77만3480명)보다는 34.6%가, 지난해 같은 달(14만7907명)보다 604.1% 각각 증가했다. 2022년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이라 더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한 지난 2020년 2월(104만6779명)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한 2020년 3월에는 14만3366명으로 급감했다. 11월 해외여행 수요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11월(209만192명)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했다. 

11월 방한외래객 수요도 껑충 뛰었다. 이달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수요는 45만990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7.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개별여행 허용 등 규제를 완화하고, 항공편이 늘면서 일본인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11월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수요는 6만242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1623명)보다 무려 3746.1% 증가한 수치다.

홍콩도 출입국 규제 완화 효과에 힘입어 1만4721명이 방한했다. 각종 규제에 막혀 방한객이 저조했던 지난해 11월(119명)보다 1만2270.6% 증가했다.

그 외에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된 베트남에서는 2만7313명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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