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유권자가 참여하는 선거방송 만든다

2020-02-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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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권자에게 지역채널을 개방, 선거방송 기획에 직접 참여해 목소리 전달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티브로드가 지역 유권자인 주민 스스로 지역 선거방송을 기획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선거방송 모델을 선보인다.

25일 티브로드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에서 유권자와 함께 만드는 '참여형 선거방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티브로드는 공급자 중심의 전달형 정보나 후보자 중심의 당락경쟁식 방송에서 벗어난 새로운 선거방송의 모델로 전환한다. 이번 티브로드 선거방송의 슬로건인 '선택 4.15 유권자가 만듭니다'처럼 지역민들의 직접적인 선거방송 참여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티브로드 경기지역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은 지난 4일 '선거방송 시민 기획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수원과 안양, 평택 등 경기 남부 주요 도시의 시민단체 활동가와 지역시민 기자단 등으로 구성된 선거방송 시민기획단은 투표일까지 유권자 주도의 새로운 선거방송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공유와 방송 기획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지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시민 릴레이 인터뷰와 영상콘텐츠도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인천방송은 지역 각계각층의 유권자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100인을 선정해 정책선거방송 제작에 돌입했다. 대구방송에서는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해 선거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부산방송은 오는 3월 16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유권자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각계 시민 50명과 지역 전문가 4명 등이 모여 지역현안 개선과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의 역할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송재혁 티브로드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유권자의 의견이 현실정치에 반영되는 것이 우선인 만큼 모든 장르의 선거방송을 유권자와 함께 생각하고 기획함으로써 지역채널이 참여민주주의를 이끄는 중추적인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에서 티브로드 선거방송 시민기획단이 발대식을 가졌다.[사진=티브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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