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23일 지난 20일에 이은 추가 긴급지침(2차)을 통해 24일 초하루 법회를 비롯한 모든 법회, 성지순례, 교육 등 행사와 모든 모임을 전면 취소하도록 하고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일부 지역의 사찰은 반드시 지침에 따라 줄 것과 한시적 산문폐쇄 등 적극적인 선제조치를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조계종은 또 기도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의 조속한 쾌차와 국민들의 심신 안정, 회복을 위한 축원을 시행하도록 하고 사찰 상주대중을 위해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계 등을 구비하는 한편 주요 시설과 공간에 소독을 강화하는 등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현재 조계종의 교구본사를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의 교구본·말사 등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한시적인 산문폐쇄 조치를 시행함은 물론 각종 법회나 모임을 취소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