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은 2월21일 공식채널을 통해 “최정 9단이 한국기원을 통해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기원은 최정 9단(24)의 뜻을 받아 우한대학교육발전기금회(武漢大學敎育發展基金會)에 성금을 보낼 예정이다.
기부 의사를 밝힌 최 9단은 “많은 이들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다”며 “하루빨리 안정과 감염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 9단은 지난 2014년 중국 출장 중 큰 수술을 받은 한국기원 직원의 치료비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복구를 위한 1000만원 기부 릴레이는 최 9단이 3번째다. 지난 3일 이창호 9단(45)이 신호탄과 함께 출발했고, 17일 LG배조선일보기왕전 우승자 신진서 9단(20)이 1000만원을 선뜻 내놔 이 9단의 바턴을 이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