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를 비롯한 지역 현안사업을 위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을 방문하며 발빠르게 움직였다.
김 지사는 19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고 20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전라남도 제공]
김 지사는 특히 “전국 응급의료 취약지역 99개 가운데 17개가 전남에 있다. 또 의료인력이 크게 부족하다.”면서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에 대한 공공의료 강화가 절실한 만큼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지사는 또 197개국 2만 5000명 규모의 세계 최대 국제회의인 202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에 유치할 수 있게 정부계획으로 확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에너지신소재, 신약개발 등 모든 기초과학 분야 연구에 활용이 가능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나주 산학연 클러스터에 구축되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에너지 소재 산업분야 연구에 가장 많이 활용될 방사광가속기는 광주 AI자동차, 전북 농업바이오와 탄소산업 등과 연계가 가능하다.
이렇게 될 경우 호남권에 있는 대학과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과 첨단 연구역량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정 총리에게 “전남 제2의 도약을 위한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와 3대 핵심과제를 중장기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 가겠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