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내실화를 위해 추진한 '혁신도시 시즌2'로 지난해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25.9%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주인구는 20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 증가했으며, 총 1425개의 기업이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혁신도시법에 따른 이전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인원은 7650명이었으며, 이 중 1527명을 이전지역 출신 학생들로 채용했다.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역인재 채용풀이 가장 넓은 부산(35.7%)이 가장 높았고, 울산과 대구‧경북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 보면 전체 109개 기관 중 60개 기관이 목표를 달성했다.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2018년 말 대비 1만2177명 증가해 20만명을 넘어섰으며(20만4716명), 계획인구(26만7000명)의 76.4%를 달성했다.
평균 연령은 33.5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2.6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9세 이하 인구가 17.7%를 차지해 전국 평균(8.3%)의 약 2배에 달했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4.4%(기혼자 기준 51.4%)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증가하는 등 지속 개선되고 있다.
공동주택은 3090호를 공급해 총 7만7460호를 기록했으며, 공급된 물량의 99%가 분양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모두의 노력으로 지역인재 채용 확대, 정주인구 및 입주기업 증가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혁신도시 시즌2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