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소한 20%를 넘는 현역의원들이 이번 총선에 참여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현재 경선이나 전략지역, 추가공모 등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지역구는 모두 32곳으로 이 중 민주당 현역의원이 이는 곳은 모두 9곳이다.
전혜숙(서울 광진갑)·민병두(동대문을)·이훈(금천)·전현희(강남을)·남인순(송파병)·김상희(경기 부천소사)·조정식(시흥을)·오제세(충북 청주서원)·윤일규(천안병) 등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코로나19 상황이라 조용하고 소박하게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 예정"이라며 "이번 총선은 향후 4년간 국회다운 국회를 만들 수 있는가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 조용하지만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공정하고 질서있는 혁신 공천과 공정, 혁신, 미래를 향한 정책공약을 개발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며 "항상 절실한 마음으로 진실하고 성실하고 겸손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당 정강이 국정 발목잡기이고 정책이 대통령 고발이 아니고서야 어찌 창당 다음날 이런 말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며 "과거회귀 묻지마 통합당이 21대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얻으면 국정농단을 반복하고 대한민국의 퇴보를 가져올 게 뻔하다"고 했다.
이어 "국정농단과 탄핵에 대한 반성, 지난 2년 간의 국정 발목잡기에 대한 자기 성찰을 먼저하고 정부 비판도 하고 견제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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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