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사쿠라 콜렉션에 우승한 아웅 민 먓(오른쪽에서 4번째)씨와 작품을 착용한 모델(오른쪽에서 5번째) = 15일, 양곤 (사진=NNA)]
일본을 테마로 한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 '사쿠라 콜렉션 학생 어워드'가 15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미얀마의 젊은 학생 10명이 (일본 전설에 등장하는) 텐구(天狗) 및 시부야(渋谷) 등을 모티브로한 독창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였다.
사쿠라 콜렉션은 일본의 출판・이벤트 회사 어드벤처 재팬 등의 실행위원회가 2012년부터 개최해왔다. 지금까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6개국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번에 미얀마에서 새롭게 개최됐다. 각국 우승자는 3월에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대회에 초청된다.
미얀마에는 패션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 및 대형 학교가 아직 없으나 업계관계자에 의하면, 패션업에 종사하기를 목표로 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처음으로 개최된 사쿠라 콜렉션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콘테스트 전날 실시된 인터넷 투표에는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