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말레이시안오픈 강행"…메이뱅크와 상반

2020-02-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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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8 쿠알라룸푸르 개최

연기된 메이뱅크와 상반된 결과

말레이시안오픈이 개최를 강행했다. 무기한 연기된 메이뱅크챔피언십과 같은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다.
 

말레이시안오픈 대회장인 코타퍼마이골프앤컨트리클럽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아시안투어는 2월16일(한국시간) 공식채널을 통해 “말레이시안오픈은 코로나19 발병에도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4년 만에 아시안투어 일정으로 편입된 대회로 개최를 위해 말레이시아골프협회(MGA)와 대회 프로모터, 협회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투어와 일본골프투어(JGTO), MGA가 공동 주관하는 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100만달러, 한화 11억8300만원)은 3월5일부터 3월8일까지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코타퍼마이골프앤컨트리클럽(파72/6977야드)에서 열린다.

MGA 관계자는 “선수들과 갤러리들의 건강과 안전이 MGA의 최우선 사항이다”며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안내에 따라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고, 질병 발생 시 초기 진료를 실시해 질병 전염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GA 관계자는 “선수들과 갤러리들이 말레이시아오픈 참가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민탄 아시안투어 커미셔너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번 MGA의 결정과 메이뱅크챔피언십 무기한 연기에 대한 결정 모두를 존중한다. 우리는 대회의 모든 이해관계자와 참가자들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리이시안오픈이 아시안투어 대회 중 가장 인기 있는 대회로 올라설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는 지난 2월14일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주관 대회인 메이뱅크챔피언십의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발병이 그 이유였다. 이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지역이 말레이시안오픈과 동일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여서 두 대회의 상반된 결과인 무기한 연기와 개최 강행을 두고 갑론을박(甲論乙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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