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신종 코로나 저지전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

2020-02-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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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라디오TV총국(CMG)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CMG제공]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베이징의 한 병원과 질병예방센터 등을 잇따라 방문해 신종코로나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중국중앙라디오TV총국(CMG)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방문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가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며 확고한 자신감, 더욱 강인한 의지, 보다 과감한 조치로 인민에 의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단호히 억제하고 신종코로나 방역을 위한 인민전쟁, 총력전, 저지전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CMG는 이에 앞서 시 주석이 선후로 두 차례 신종 코로나 사태 방역에 관한 중공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중요 연설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CMG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베이징 디탄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들의 입원 진료 상황을 살펴보고 우한 훠선산 병원 등 3곳의 중증환자 전문 병원과 화상통화를 했다.

그는 중앙 지도소조와 후베이성 지휘부 등의 보고를 받고 일선에서 분투하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시 주석은 화상회의에서 “우한과 후베이성은 신종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결전지”라며 “우한이 이기면 후베이성이 이길 것이고, 후베이성이 이기면 중국 전역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신종코로나 환자와 가족, 신종코로나 사망자 유족 등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우한은 영웅의 도시이고, 우한과 후베이 인민은 영웅적인 인민”이라며 “영웅적인 분투와 협력으로 우리는 반드시 신종코로나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CMG는 “신앙, 신념, 자신감은 항상 중요하다”면서 중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낼 확신 역시 매우 확고하다"며 이 확신의 근원은 중국의 제도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CMG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통계 수치를 인용해 지난 10일 0시부터 24시까지 중국의 신종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했다. 특히 그 중 후베이성 이외 기타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381건으로 7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국의 완치율도 1월 27일의 1.3%에서 2월 9일에는 8.2%로 뚜렷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이 현재 취한 신종코로나 방역 및 퇴치 조치가 과학적이고 효과가 있음을 뜻하며 이에 따라 폐렴 사태를 이겨내려는 국민들의 자신감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전했다.

CMG는 "현재 신종 코로나 방역이 중요한 시기에 들어 섰다"며 "새로운 상황, 새로운 문제가 끝없이 나타나고 있는 이 시점에 자신감과 의지를 굳건히 하고, 시간과 병마와 싸우고 난관을 꾸준히 헤쳐 나간다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한 보호망이 더욱 단단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CMG는 10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파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제전문가소조 선발대가 중국에 도착해 중국 측 인력과 협력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인류가 이번 질병 사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CMG는 "질병은 악마이며, 악마가 숨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의 통일적인 지휘와 배치 하에 각 해당 부처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자신감을 높여 함께 노력하고 과학적인 조치를 취하고 인민에 확고히 의지해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면 반드시 '악마'를 물리치고 신종코로나 방역을 위한 인민전쟁, 총력전, 저지전에서 승리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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