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팔도국밥기행' 코너에서는 '약산도 우두마을'이 소개됐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바닷물의 순환이 빨라 청정 해역을 자랑하는 전라남도에는 칼바람이 부는 겨울철마다 녹색 융단이 깔린다.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의 매생이는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매생이는 천대받던 음식이었다. 김 양식을 주로 하던 전남 약산도. 과거엔 김발에 매생이가 딸려오면 '김 농사 망친다'며 사색을 떨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약산도 앞바다의 주인공은 매생이가 되었다.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먹는 매생이돼지고기 덖음과 바다향 가득한 매생이묵은 주민들이 즐겨먹던 밥반찬. 배 곪던 시절에 국물 넉넉하게 끓여먹던 매생이 수제비도 잊지 못할 한 그릇이 된다.
약산도 우두마을은 전남 완도군 약산면 우두길 182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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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생정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