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생산차질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와이어하네스는 2019년 기준 중국으로부터 수입비중은 86.7% 수준으로 단기에 대체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와이어하네스 이외에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는 부품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소진될 경우, 국내공장 생산차질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중요하며, 공정상에서의 문제가 덜 되는 와이어하네스와 달리 다른 부품들은 생산품질 문제로 대체품을 공급받기가 보다 어렵다”면서 “사태의 장기화는 국내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체인에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중국은 세부 품목인 시트부품, 리튬이온배터리, 전기제어용 배전용보드, 전자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봐도 한국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에 수출 중에 있다”면서 “중국발 부품수급 문제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태 종료 이후 감소한 수요를 만회하기 위한 부양책 기대감이 주가와 실적에 반영될 수 있지만 그 전까지 불확실성은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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