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KBS ‘뉴스9’가 윤지오의 후원금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보도한 것과 관련해 윤씨가 10일 입장을 냈다. 윤씨는 '언론이 몰아가기를 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9일 KBS는 “윤지오 씨의 후원금에 대해 추적한 결과 모인 후원금 1억2천만원을 돌려받은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조국 전 장관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고소 고발을 할 수 있다, 그 자체가 혐의가 되고 조사를 받으면 되는데 지금 상황은 어마어마하게 크게 마치 우리가 조국 검찰 기레기 사태에서 봤듯이 이렇게 몰아가면 이 사람은 큰 범죄인이 돼 보이는 거다.” 라고 말했다.
이어 “ 실제로 ‘기부금품을 모집했다’라고 하는데 저희가 보니까 대단히 위해심을 갖고 있더라고 위해를 당할거라고”라며 “‘좀 과도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피해를 당했고 정신적으로 약한 상태였기 때문에 항상 경호원을 대동을 하고 다니셨어요”라고 전했다.
또한 “ 근데 그런 가운데 저희 방송 중에 이제 경호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그럼 ’이제 우리가 보탬이 되면 어떻겠느냐”고 하는 댓글도 올라오시고 해서 저희로서는 즉흥적으로 이제 계좌를 공개해드렸는데 그게 지금 문제가 일부 혐의 중에 되어 있어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기 행각을 벌이는데 ‘고발뉴스가 이상호가 공모한 거 아니냐’ 이런 저로서는 상당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입니다만 그것 때문에 경찰 조사도 열심히 받았다” “저로서는 충분히 해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경찰에서는 윤지오 씨에 대해서 아무래도 윤지오 씨가 ‘과거 경찰 수사가 미진했고 반인권적인 가혹행위가 있었다’라고 하는 취지의 고발을 많이 했고 그것 때문에 올초에 대통령께서 권력기관이 거듭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야단도 맞았잖아요. 대통령으로부터. ‘아마 그래서 좀 더 과도하게 수사를 몰아가는 것이 아닌가?’ 그런 지적도 있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해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증언을 위해 귀국한 윤씨는 국내 활동기간 중 신변보호 비용을 후원받았다. 후원자들은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돈을 보냈지만 일부는 나중에 윤씨에게 속았다며 후원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후원금은 몇시간만에 1억 2000여만원이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전에 필요한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아 불법 모금 논란과 함께 장자연 리스트 관련 윤지오의 증언이 허위라는 고소고발 사태까지 벌어졌다.
또한, 지난해 4월말 어머니의 병간호를 이유로 캐나다로 출국했다.
경찰은 수차례에 걸쳐 한국 귀국 요청을 했으나 건강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들며 입국을 거부해 현재 인터폴에 의해 적색수배가 됐으나 캐나다 현지에서 물리치료, 정신치료 등을 받고 있어 한국에 돌아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15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건강상 장시간 이동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다. 캐나다 경찰의 보호 속에서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 공조를 먼저 제안한 것은 캐나다이고 거부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 경찰이다. 그런데 이제와서 제가 중대한 범죄자라도 되는 듯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무효화 등의 일을 언론에 알리는 경찰/검찰의 행동은 도가 지나친 것이며 매우 경악스럽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일 방송된 KBS 뉴스에 대한 보도기사를 윤 씨에게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보내자 “안 그래도 뉴스 보고 있었다”고 말하며 10일 새벽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