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알리, '신종코로나' 인종차별로 징계 받을까

2020-02-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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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알리. [사진=연합뉴스]



손흥민(29)의 토트넘 동료 델리 알리(2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관련 동양인 인종 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9일(한국 시시간) 알리는 영국 히드로 공항 라운지에서 한 동양인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알리가 마스크를 착용한 동양인 남성을 동의 없이 촬영하고 곧바로 손정제를 찾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서 알리는 "바이러스 균은 더 빨리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남겼다.

해당 영상은 팬들의 지적 후 곧바로 삭제됐다. 알리는 다른 영상을 통해 "내 행동에 후회하고 있다"며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알리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징계가 뒤따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FA는 인종차별 행위와 관련해 '인종, 피부색, 민족에 따른 불필요한 언급을 해서는 안 된다'는 E3 규정을 명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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