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1700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77.8%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성과급이 일부 환입되며 인건비가 전년보다 13% 감소해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무선사업, 스마트홈 사업은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휴대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만8522원으로 지난해 1분기(3만7319원)을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5G 가입자 증가와 소비자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올해도 ARPU는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무선서비스 매출액 5% 증가를 시사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4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준섭 연구원은 "본사 실적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LG헬로비전 편입 효과로 이익이 1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