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CE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베이에 대한 "전략적 기회"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베이 인수 생각을 거둬들였다는 의미다.
지난 4일 ICE가 이베이 인수를 타진하기 위한 초기 논의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ICE 주가가 10% 넘게 폭락하는 등 투자자들이 동요한 가운데 나온 발표다.
ICE가 주식, 선물, 파생상품 거래 시장을 운영하고 월가에 금융 데이터를 판매하는 주력 사업에서 한참 벗어나 전자상거래 영역을 넘본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베이 인수 시 거래액은 3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대로 ICE가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10% 넘게 치솟았던 이베이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추락했다.

[사진=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