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정식 출범... 오늘부터 증권계좌 사전예약

2020-02-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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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인수한 바로투자증권이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첫 행보로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 계좌 로 전환한다.

카카오페이는 6일 바로투자증권의 계열사 편입을 완료하고 바로투자증권의 사명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전날 금융위원회로부터 바로투자증권 인수에 대해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았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지분 60%를 보유하며, 카카오페이증권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전체 경영 총괄 및 신설된 리테일 사업부문은 새로 선임된 김대홍 대표가 이끌며, 기존 기업금융 사업부문은 윤기정 대표가 맡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 플랫폼의 편의성, 연결성, 기술력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산 규모가 적은 사용자들도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수의 자산가, 금융 전문가 등에 편중돼 있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투자·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가장 먼저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 계좌로 업그레이드 한다. 이날부터 18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 계좌로 바꾸기 위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카카오페이머니를 업그레이드 하면 증권 계좌가 개설돼 카카오페이머니가 자동으로 이체된다. 사전 신청한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 후 카카오페이머니가 자동 예탁되는 계좌 잔액에 대해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세전 최대 연 5%의 수익(예탁금 이용료)을 얻을 수 있다.

사용자가 자유롭게 입출금해도 주 단위로 평균 보유액에 대해 기본 세전 연 1.1%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5월 31일까지는 매주 평균 보유액 1만1원~100만원 구간에 대해 세전 연 5%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증권 계좌로 예탁되기 때문에 200만원을 초과해 보유할 수 있으며, 1인당 최고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 펀드 상품 오픈을 시작으로 점차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계획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국내 금융 산업과 사용자들의 금융 생활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더욱 과감하게 도전할 것”이라며 “누구든지 정보나 자산 규모의 차별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카카오페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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