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작년 영업이익 1551억원, 전년비 22.9%↓…배당금 1000원

2020-02-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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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성장동력, 기존 사업 회복 등 올해 영업이익 전년대비 67~87% 증가 예상

SKC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551억원으로 전년보다 2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2조5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순이익은 711억원으로 49.6%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601억원과 105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을 고려하면 선방한 편"이라면서 "2020년에는 KCFT 인수효과 등 딥체인지 성과가 나타나며 실적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진=SKC]


SKC는 이날 여의도 KB증권에서 이용선 사업운영총괄, 오준록 반도체소재사업부문장, 피성현 경영지원부문장 등 부문별 임원과 지난 1월 인수절차를 완료한 KCFT 김영태 대표, 이재홍 총괄, 화학분할신설법인 원기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부문별로 보면,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4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매출 1조215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안정과 에코라벨, PLA 필름 등 스페셜티 제품의 확대, 글로벌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 등의 결과다.

성장사업사업부문은 전방 산업 둔화·투자 지연 등 영향으로 매출 7477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는 CMP 패드 등의 판매 증가세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올해 1분기 합작사로 출범하는 화학사업부문은 매출 7706억원, 영업이익 105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원가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다소 줄었으나 올해에는 고부가 제품 확대를 지속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 1월 인수를 완료한 KCFT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8%, 67% 상승한 3234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을 기록했다. 메이저 고객사들의 동박 수요 증가로 매출이 오른 것. 올해 4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고 추가 증설 투자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1분기부터 KCFT 인수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약 67~87% 가량 증가한 2600~29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금은 전년도와 동일한 1000원이다. 사업모델 변화에 따른 성장 기대감 반영 등 적극적 주주환원 기조 유지 차원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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