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제조업 지표 개선에 반등...국제유가 나흘째 하락

2020-02-0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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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지표 호조에 다우지수 0.5% 반등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를 딛고 양호한 미국 제조업 지표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져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0.5% 오른 2만8399.8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7% 오른 3248.92에, 나스닥지수는 1.3% 뛴 9273.4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깜짝 호조를 보인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오름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 6개월만에 제조업 경기 확장을 가리켰다. 전월에 기록한 47.8에서 개선된 것이자 시장이 예상한 48.5도 웃도는 결과다. 지수는 50을 기점으로 그 아래면 경기 위축을, 그 위면 경기 확장을 가리킨다.  

다만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는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이날 미국에선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명 늘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부부로 남편이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전염병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드 캠벨 QMA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를 통해 "과거를 되짚어보면  위험자산은 신종 전염병 수치가 정점에 이르러서야 바닥을 찍는다"면서 "아직 그 시기가 언제 올지 확실치 않다"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 우려로 인해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돼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2.8%(1.45달러) 급락한 5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96%(2.24달러) 내린 54.38달러를 가리켰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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