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지수는 0.5% 오른 2만8399.8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7% 오른 3248.92에, 나스닥지수는 1.3% 뛴 9273.4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깜짝 호조를 보인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오름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 6개월만에 제조업 경기 확장을 가리켰다. 전월에 기록한 47.8에서 개선된 것이자 시장이 예상한 48.5도 웃도는 결과다. 지수는 50을 기점으로 그 아래면 경기 위축을, 그 위면 경기 확장을 가리킨다.
다만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는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이날 미국에선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명 늘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부부로 남편이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 우려로 인해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돼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2.8%(1.45달러) 급락한 5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96%(2.24달러) 내린 54.38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