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1981년 이후 첫 日 개최

2020-02-0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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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일본 나라현 코마CC 개최

신한동해오픈이 일본에서 개최된다. 1981년 창설 이후 첫 해외 개최다.
 

35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제이비 크루거[사진=KPGA]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월3일 공식채널을 통해 “9월10일부터 9월13일까지 나흘간 개최 예정인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을 일본 나라현에 위치한 코마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한동해오픈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아투어 공동 주관(Co-Sanction)에 이어 국내 대회 최초로 일본골프투어(JGTO)까지 삼자 공동 주관(TRI-Sanction)으로 거듭났다.

신한동해오픈은 올해 1981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떠나 일본에서 개최된다. 대회장으로 선정된 코마컨트리클럽은 빅3라 불리는 개리 플레이어(남아공)가 설계를 맡아 1980년 개장한 27홀 회원제 코스로 일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과 간사이오픈 등을 개최한 토너먼트 코스다.

특히, 이곳은 故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설립해 직접 운영했던 골프장으로 1981년 당시 이 회장을 포함한 재일동포 사업가들이 고국의 골프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을 위해 신한동해오픈 창설의 뜻을 세운 장소다.

신한동해오픈의 총상금도 12억 원에서 14억 원(우승상금 2억 5200만 원)으로 2억 원(약 16%) 증액해 국제대회에 걸맞게 몸집을 키웠다. 이는 코리안투어 중 제네시스챔피언십(15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JGTO 중에서는 평균 규모다.

신한동해오픈은 지난 35년간 최경주, 허석호, 배상문, 안병훈, 박상현, 김민휘 등 한국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물론 지브 밀카싱(인도), 폴 케이시(영국), 가간짓 불라(인도), 제이비 크루거(남아공) 등 국제적 선수들을 우승자로 배출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매년 신한동해오픈을 찾아주고 성원해주는 국내 고객 여러분과 골프 팬들께 양해를 구한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신한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해외 브랜드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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